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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비어 리뷰 2탄

맥주를 만든지 어느덧 3주가 된거 같습니다.
언제 만들었는지 정확한 날짜를 까먹었어요.

맥주의 상태를 봅시다.

그럴싸하네요
한숟갈 먹어보니 맛도 괜찮아요.
근데 천장쪽에 곰팡이 같은게 잔뜩 있네요 ㅎㅎ

곰팡인지 이스튼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먹을거니 다음 단계로 갑니다.

4단계부터 이어서 하면 됩니다.

지난번에 반쓰고 남은 노린스클리너를 병개수에 맞춰 11등분 하려다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렇게 넣어주면 더 편해요.

병에는 물을 반씩 채운뒤 가루와 잘 섞이게 흔들어 줍니다.

설탕을 한숟갈씩 넣어줍니다.

요녀석을 두개씩 넣어줍니다.
먹어보니 설탕사탕 맛이네요.

맥주를 병으로 옮긴뒤 뚜껑을 닫고 선선한 곳에서 직사광선 안맞는 상태로 3주숙성후 냉장에 24시간 보관하면 완성입니다.

제가 먹은 사탕을 포함해 사탕 두개랑 병뚜껑 하나가 남았습니다.

맥주도 많이 남았습니다.

내부 천장에 붙은 하얀물질

진한 오줌느낌

몸이 알콜을 원해서 남은 맥주를 다 먹고 싶은데 비린내가 좀 있네요.
수돗물로 만들어서 그런걸까요.
직접 만든 음식을 별로 안좋아해서 다 먹을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식중독이나 안걸리면 좋겠네요.


맥주 자체는 맛있습니다.
수돗물말고 평범한 물에 물양도 잘맞추면 일반맥주보다 고급스러운 맛이 날것같아요.
저처럼 만들면 비린내가 나네요.
그리고 만드는 과정이 귀찮아요.
재미도 없고 힘들었어요.
의욕이 넘치시는게 아니라면 도전하지 않는 것을 추천드려요.